모태 솔로에서 탈출하고 싶어요

나이를 먹도록 모태 솔로인 이유는 간명하다. 부정적이고 까다로운 고집 때문이다. 이 성격적 단점은 두 가지 형태로 드러나게 된다. 첫째, 외모 관련. 자타 공인 모태 솔로들을 보면 얼굴이 잘생기거나 예쁘지 않으며 키가 크지 않거나 지나치게 크고 뚱뚱하거나 지나치게 마르는 등 외적으로 별로인 경우가 많다. 그에 반해 눈높이가 높다. 이 말뜻은 자기 분수도 모르고 연예인급만 좋아한다기보단 조금도 손해 보기 싫어 악착같이 자신보다 상위에 접근하려는 경향이 짙다는 거다.

둘째, 자신만의 세계 관련. 자기만의 세계 속에 빠져 살다 보니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거나 공감하거나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자신도 사람들을 피하게 되고 사람들도 달아나게 된다. 문제는 시간이 흐를수록 커져 가는 고립감에 외로움이 심화되고, 귀찮다는 간절함의 역설적 핑계가 되풀이되며, 점점 더 부정적이고 까다로운 성미가 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든다는 거다. 그와 동시에 생물적, 사회적 나이를 먹으니 걷잡고 싶으나 걷잡을 수 없고 돌이키고 싶으나 돌이킬 수 없다.

시투하지 말고 한번 주변의 인기 많은 존재들을 관찰해 보시라. 사람은 책이나 텔레비전 등 여타 미디어를 통해서도 영향을 받지만 사람에게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존재다. 강력하게 말한다. 못생긴 외모는 시발점일지언정 더 이상 주원인이 아니다. 당장 ‘부정적이고 까다로운 고집부터 고치시라’. 교과서 같은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단 1%일지라도 ‘주변인들을 포용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가짐과 여유로운 품성’, 그곳에서 ‘유머러스한 매력’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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