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TE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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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때문에 아무 것도 못 하겠어요

정신 의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사람들이 과거에 겪은 상처를 넋두리처럼 호소하는 걸 ‘인생의 거짓말’이라고 정의했다. 유사한 사건을 겪은 사람들이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는 현상으로부터 누구든 특별한 용기를 낸다면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목적론적 시각을 수용한 거다.

강한 어조로 말하건대 정신 차려야 한다. ‘트라우마’를 꾀병으로 매도하려는 게 아니라 꾀병이 아니기 때문에 더 각성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며, 트라우마로 인해 현재 일에 제동이 걸린다고 지나치게 자주 언급하는 행동을 ‘만성화된 핑계나 습관’으로 규정하고자 하는 거다. 주변에도 내가 또 트라우마 운운하며 과거의 그것 때문에 현재의 이것을 못 한다고 하소연할 때면, 어린애 다루듯 봐주지 말고 ‘야단을 쳐 달라고 부탁’해 둘 것을 추천한다. 용기를 내야 한다. 죽을 각오로 헤엄쳐 어떻게든 육지로 올라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