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또 이별했어요

살다 보면 누구나 연인과 이별할 수 있다. 진짜 문제는 이런 이별 과정을 지나치게 많이 겪는 사람들에게 있는데, 이런 사람들의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초연해지기는커녕 외려 몇 번 데어 봤기 때문에 부정 편향적 심리 작용을 강화하곤 한단 거다. 이는 마치 하나의 연소 작용처럼 내면에 타 들어가는 결핍이 있는데, 그 결핍이 드러날까 두려워 상대에게서 가시적인 흠집을 찾아내 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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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았어요

“착하면 저만 손해인가요?” “잘해 주니까 만만하게 봐요.” 우리는 상대가 의도적으로 나를 격하시키기 위해 던진 말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서로의 레이더망이 다른 탓에, 허들의 높낮이가 다른 탓에 상처를 받기도 한다. 상대가 성격 파탄자일 수도 있고 모르고 한 걸 수도 있다. 하지만 내 실수나 잘못으로 인한 문제일 수도 있다. 사과하고 돌이키면 된다. 그러나 그럼에도 상대가 계속 개지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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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처녀가 아니래요

간혹 드물게 질투심 강한 여성들이 남친의 전 여친을 못 견뎌 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주로 남성들이 못 견뎌 하는 문제다. 정복욕과 소유욕 때문인데, 통상적으로 사춘기 이후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분비 비율은 여성보다 7배에서 13배가량 높다고 한다. 문제 인식은 명쾌하다. 강간범 같은 전 남친 놈이 청순하고 귀여운 내 여친을 따먹은 거다. 안타깝게도 망상은 반복되고 확장되는 경향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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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상대에게 확신이 안 서요

결혼 상대에게 확신이 서지 않아 고민이 되는 문제는 사실 그리 복잡하지 않다. 이 경우 상대에게 결함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내가 내 ‘욕망’을 잘 모르고 있는 거다. 돌이키기엔 아깝고, 현실적으로 진척된 사항들이 있어 돌이키는 일 자체가 힘들다고 생각하면서도 또 참담한 행복은 누리고 싶지 않은 거다.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건 완전한 일방은 없단 사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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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인지 아닌지 헷갈려요

호감 있는 상대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음에도 ‘썸’인지 아닌지 헷갈린다는 건 둘 중 하나다. 첫째, 걔가 고수다. 선수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효율적으로 연애의 주도권을 잡아 나가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쓰고 있다. 그만큼 당신을 좋아하고 있단 건데,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직행하든 곡행하든 앞으로만 가면 성공할 수 있다. 둘째, 내가 하수다. 하수라고 정의한 바에는 내가 이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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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가 불안해요

정서 불안은 대개 대인 관계 문제와 결부되어 있다. 대인 관계에서 상처를 받은 경험으로부터 파생된 잡생각, 속생각이 조심성을 불러일으키고, 그 조심성이 피해 끼치지 않는 걸 최우선의 과제로 삼는 마음을 불러일으키게 되는데, 그건 사실 타인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두려움에 가깝다. 내게 공격을 퍼붓던 타인의 상은 점차 흐릿해져 가지만, 상처로 인해 깎인 스스로에 대한 가상의 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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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우고 싶어요

바람? 웬만하면 피우지 마라. 생채기를 주거니 받거니, 서로에게 득 될 게 없다. 당장은 안 그럴지 몰라도 훗날 파국으로 치닫는다. 그럼에도 못 참겠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람피워라. 중요한 건 바람을 피운 이후다. 연인에게 여차여차한 이유로 추궁을 당할 때 절대 진실을 고백하지 마라. 때로는 무해한 거짓이 유해한 진실보다 이로울 수 있다. 진실보다 더 큰 예의는 없다고 스스로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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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해지고 싶어요

자신감은 섹시하다. 그러나 허세에서 비롯한 자신감은 오래가지 못하는데, 금세 바닥이 나거나 기민한 주변 사람들에게 들키기 때문이다. 허장성세가 많은 사람들의 특징. 열등감, 열패감 같은 것들이 내면을 가득 채우고 있어 지나치게 큰 목표를 설정하며, 높은 지향점과 남루하고 비루한 현실 사이에서 괴리를 느끼며 왔다 갔다 한다. 원론적으로 허세라는 건 결핍된 부분, 부족분을 채우기 위한 시도에 가깝다. 가진 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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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사랑을 하고 싶어요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아들이 어머니를 사랑하여 아버지를 경계하는 것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고 지칭했고, 칼 구스타브 융은 딸이 아버지를 사랑하여 어머니를 경계하는 것을 엘렉트라 콤플렉스라고 지칭했다. 어렵다. 복잡하고도 심오해 보이는 이 용어들을 둥쳐 뭉뚱그리면, 안정적인 사랑을 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설명할 수 있다. 그들 대부분이 어린 시절, 부모와의 애정 관계에서 곤란을 겪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사랑과 증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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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를 극복하고 싶어요

권태라는 건 보통 성취나 달성의 경험이 부재하거나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클 때, 별반 다를 바 없는 상황이 지속될 때 온다. 한마디로 마음과 몸에 과부하가 온 거다. 그럴 때는 일단 첫째, ‘놀아야’ 된다. 관건은 수많은 일상 고민을 다 접고 미친 듯이 놀 수 있는가? 어린아이 때로 돌아가 아무 생각 없이 놀아야 된다. 연애가 가장 좋다. 여행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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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강박에 시달린다는 건 한마디로 후회스럽거나 한스러운 게 있다는 거다. 물론 유전적 요인으로부터 기인했을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적어도 후천적 범위에 한정하여 살펴보면, 대개 후회스러운 과거 혹은 현재의 경험이 적절히 해소되지 못한 채 체화되어 한스럽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종류에 해당하는 강박의 경우 양면적이고 양가적인 성격을 특징으로 내포하고 있다.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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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고 싶어요

물론 양적인 부분과 질적인 부분이 균형적으로 병행, 발전되어야 하겠지만, 그럼에도 무게 중심을 두고 강조하고 싶은 건 역시 질적인 영역이다. 지성의 질적인 영역은 궁극적으로 비극과 관련한다. 우리는 결코 타인의 비극을 외면해선 안 된다. 그 비극이 현재 혹은 가까운 미래에 나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는 사실, 거시적으로 인간사 전체가 상보적으로, 교호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진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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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부족해요

‘자존감’이 부족하다는 건 다른 말로 ‘자기애’가 부족하다는 거다. 일견 자기애가 충만해 보이는 사람들이 실제로 자기애가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혹시라도 자신의 가치가 낮아질까 염려하며 오직 자신에게만 골몰하는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그건 그냥 이기주의, 살얼음판 같은 존재 여부로부터 유래한 불안, 심리적 방어 기제일 뿐이다. 역설적으로 진정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뭐가 어떻게 되든 별 상관없는 사람들이다. 일이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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