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이유

살다보면 알게 된다. 심리학보다, 정신분석학보다 더 중요한 인생의 단서가 있다. 그건 바로 ‘경험’이다. 정확히는 ‘경험으로부터 오는 생각’인데, 그러한 생각들이 인생을 좀 더 풍요롭고 다채롭게 만들어준다. 우리는 모든 걸 직접 경험해볼 수 없다. 그래서 무언가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이다. 책은 마음의 위안과 진중함을 전해주고, 관계회복능력과 위기대처능력을 성장시켜준다. 성장하니까 인간이다. 책에도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진정으로 훌륭한 책은 정보의 기억보다 정서의 보존을 위한 책이다. 그게 내가 글을 쓰는 이유다. 삶을 기록을 하는 이유다. ‘정서의 보존을 통해 인생의 단서를 제공’하고자 한다. 좋은 단서를 제공하고 좋은 단서를 제공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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